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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매일 기사 2022 0530] 5G 확산 B2B 안전산업 비즈니스, 울산이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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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조선기자재 상생협의체 회장·울산정보산업협회 회장·아이티공간 CEO
업무용 통신인프라 무선 전환 수요 확대
5G·ICT 통합 솔루션 보급·확산 이루면
최첨단 선도 기술 산업도시 ‘울산’ 될 것


최근 기업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업무용 통신 인프라를 무선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실시간 대응을 위한 5G가 그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 글로벌 5G 특화망 시장은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100배 이상인 10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모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로 인해, 세계 주요국은 2019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G 특화망 전용주파수 공급을 활발히 진행 중으로, 향후 네트워크와 융합서비스 시장이 엄청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MS·시스코·델·노키아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다양한 5G특화망 솔루션을 이미 출시해 사업을 확대 중이다. MS는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함께 5G 솔루션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미국 통신사 AT&T와도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5G특화망 협력을 확대 중이며, 통신장비 기업인 시스코는 솔루션 전락을 발표하고 사업을 확대 중이다. 델은 MWC(모바일워드콩그레스) 2022에서 기업용 5G특화망을 비전으로 AI, 로봇과 연동한 운영사례를 발표로, 미국내 제조·농업·에너지 기업을 위주로 특화망 조성계획을 서둘러 발표했다. 또한, 노키아는 필란드 중장비업체의 스마트팩토리에 5G특화망을 구축해, 연구개발 시설과 공장·크레인 등 중장비 통합운영 특화망을 조성했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4월,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2년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적용‘ 과제를 공고했다. 이에 울산에 본사를 둔 아이티공간은 ’이음5G 기반 산업현장 디지털 안전 플랫폼 구축 및 산업단지 내 구독형 서비스 실증‘ 사업으로, 우선 선정(총 사업비 약 55억원)됐다. 이번 사업의 주된 요지는 노후 산단의 산업현장 ‘안전’ 서비스 발굴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22.1.27)에 따라, 자체적으로 안전관리 서비스 구축 역량과 경제성 확보가 어려운 중소제조기업에, 특화된 5G·클라우드기반 산업안전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정부의 선도적 ICT 정책, 기업의 기술개발·비즈니스 모델을 확산해 나간다면, 글로벌 5G 시장에서 국내 인프라 장비 기업들은 2022년 10%에서, 2026년 15%로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예상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5G 네트워크의 잠재적인 기술 및 시장의 장점을 활용한 5G특화망 기반의 융합서비스모델 발굴이 절실하다. 그리고 확산을 위한 수요기관 대상 5G 융합서비스 실증적용이 필요한데, 노후산단과 잦은 석유화학의 화재 폭발로 인한 위험산업군의 안전 문제, 경제적 자립성이 취약한 협력업체 위주의 중소기업들의 안전사고 및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울산의 입장에서 최우선적으로 적용돼야 할 사업이고 절실함이 있기에 그 최적지가 울산임이 자명하다.
울산은 기존 산업의 보호와 성장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빨리 5G와 ICT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통합 솔루션 보급과 확산이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울산은 산단소재 제조업체와 자동차, 조선, 2차벤더의 열악한 ICT 환경에 대한 초저지연·초고속·초대량의 통신망 구축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모든 통신망이 유선과 불안한 Wifi, 저속LTE 통신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선망은 자동차 공장 특성상 4~6년마다 라인배치나 공정이 바뀌어 그때마다 유선통신망을 새로 포설 후 구축해야만 한다. 그리고 와이파이는 외관에 약하고 자주 끊겨서 생산에 잦은 차질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상황 자체는 5G 네트워크 구축·운용 경험의 부족, 다양한 시스템·장비 간의 연결, 섹터별 상이한 기술적 요구사항으로 인해, 5G 특화망에서는 테스트베드의 필요성이 매우 크며, 섹터별 서비스모델을 구현하는 데 있어서 다양한 기관·전문가들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현재 추진 중인 5G B2B 실증·시범사업과 연계한 5G 특화망은 eMBB(초고속)·URLLC(저지연)·mMTC(초연결) 등의 기술적 특성으로,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를 갖추게 될 것이다. 이러한 5G 확산 B2B 안전산업 비즈니스 특화망은 제조업·물류·스마트시티·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국내에서 5G 특화망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파수 공급 외에도 산업 전체의 인명사고와 화재 폭발 등의 중대재해 감소와 생산성과 ESG경영에 기여하게 될 것이고 울산이 빠른 도입과 정책이 수립된다면 제조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최첨단 선도 기술 산업도시 울산이 되는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다,
이영규 조선기자재 상생협의체 회장·울산정보산업협회 회장·아이티공간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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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2-05-31 16:43